기획재정부는 8일 김동연 제2차관 주재로 제42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어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에 경쟁체제를 도입하고 선정 기준을 변경하는 내용을 심의ㆍ의결했다. 연기금투자풀은 각 기금의 여유자금을 예탁 받아 통합운용 하는 제도. 주간운용사가 예치자금을 개별운용사에 배정하고 개별운용사는 자금을 운용한다. 연기금투자풀의 예탁규모는 지난 9월 현재 11조5,565억원이다.
삼성자산운용은 2001년 연기금투자풀이 도입된 이래 세 차례 모두 주간운용사로 선정돼 11년째 자금을 관리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내년 12월까지다. 새 주간운용사는 이달 제안서 접수를 거쳐 내년 1월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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