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형을 도울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복이 많은 남자에요. 사랑하는 동건이 때문에…" 1일 열린 단편 영화 '애가'의 시사회 현장에서 배우 이동건과 '포지션' 임재욱이 서로에게 '사랑하는∼'이라는 호칭을 선사해 눈길을 끌었다. 이동건은 단편 영화 '애가'의 출연 배경에 대해 "사랑하는 (임재욱)형이 오랜만에 앨범을 내는 데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어서 좋았다"며 소감을 밝혔고, 임재욱은 이에 "나는 복 많은 남자다. 사랑하는 동건이가 단편 영화 '애가'의 프로젝트에 참여해서 내 노래가 더 살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동건, 전인화, 이유리가 주연을 맡고 차은택 감독이 연출한 단편 영화 '애가'는 임재욱의 6집 앨범의 '뮤직비디오'를 확장시킨 개념으로 제작사인 셰도나 미디어는 새로운 형태의 엔터테인먼트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동건과 임재욱이 '사랑하는' 관계에 이른 것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이동건은 "중학교 때부터 포지션 임재욱의 팬이었다. 가수로 활동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재욱의 새 앨범의 태동 당시부터 보은할 기회를 찾던 이동건은 이번 단편 영화 '애가' 출연 및 피쳐링 참여로 그 빚을 조금이나마 갚게 됐다. 두 사람의 우정이 가득 담긴 임재욱의 새 앨범과 단편 영화 '애가'의 이후 행보가 주목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