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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철 하이닉스 사장 신년사

올해 메모리업체간 사활 건 경쟁 치열할 것...업계 최고 기술력 확보해야 권오철 하이닉스반도체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2011년은 업체간 사활을 건 막바지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고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 사장은 “올해 메모리 신성장의 기회가 더욱 확대되겠지만, 메모리 반도체 사업 환경은 기술ㆍ투자ㆍ수요ㆍ공급 모든 면에서 더욱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올해는 우리가 선두 업체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경쟁에서 뒤쳐지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권 사장은 ▦업계 최고 기술력 확보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고객 만족과 신뢰 최우선 ▦사업운영의 효율성 ▦인재 경쟁력 강화 등의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최고 기술을 토대로 원가 우위를 확보해 수익을 창출, 재무구조 안정화와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이룰 것을 강조했다. 또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의 등장으로 메모리 수요가 고객별로 차별화된 융ㆍ복합 솔루션 제품으로 확대되는 상황에 맞춰 제품 포트폴리오를 선제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고객의 만족은 안정적 매출처 확보와 판가 인상 등으로 이어져 수익성과 직결되는 만큼 고객 만족과 신뢰를 최우선으로 삼을 것을 당부했다. 또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회사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낭비요소를 제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재를 모아 효과적인 교육과 학습 기회를 제공해 최고의 인재집단으로 가꾸고 이들을 적재적소에 배치, 최대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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