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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언론 예외적 특권 용납 안돼”

노무현 대통령은 8일 “가장 강한 권력인 정치권력과 언론이 `누이 좋고 매부 좋고`식으로 불의의 공생을 도모했다”며 “(언론에)예외적인 특권이 용납되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지령 2만호를 맞는 일간지 대한매일에 `공정한 언론, 투명한 정부`를 주제로 한 기고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모든 권력은 스스로 절제해야 한다”며 “특히 외부 견제장치가 제도화 되지 않은 언론은 더욱 그렇다”고 언론 개혁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이와 관련, “언론이 시장경제의 공정한 룰을 지키도록 원칙을 지속할 것”이라며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언론을 압박하는 일도 없겠지만 무엇보다 최소한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동석기자 everes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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