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정밀화학은 정밀화학ㆍ전자재료ㆍ신소재 등 3개 부문에서 높은 성장성을 이어가고 있다. 우선 정밀화학 부문은 건축자재 첨가제와 의약 코팅제에서 높은 마진과 성장 모멘텀을 보유함으로써 영업이익률이 품목별로 10~30%에 달한다. 앞으로 3년간 성장률도 연간 2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건축자재 첨가제는 세계 4위, 의약코팅재료는 세계 3위로 도약하고 있다. 두번째는 전자재료 부문으로 지난해 매출 기준 4%에 불과하지만 중장기 성장의 핵심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휴대폰과 LCD 쪽에서 다양한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다. 삼성정밀화학은 오는 2012년까지 연평균 60~70%씩 성장, 매출 비중을 3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신소재는 지난해 자동차 경량화 소재 양산에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자동차는 물론 우주항공사업 부문으로의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시장규모 45억달러의 토너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성장속도를 높여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시장은 태양광과 바이오 소재사업 등 차세대 성장산업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전면 개편한다는 목표에 주목하고 있다. 주가는 지난 5월 중에 6만1,700원에서 고점을 친 후 현재까지 20% 가까운 조정을 보였다. 이 기간에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주가 하락을 압박하는 상황이었는데 연말까지 길게 보면 주가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사상 최고치 경신도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정을 보이면 적극적으로 매수할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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