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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당 가공밥시장 진출

◎유통기한 5개월 「햇반」·「레또복합밥」 시판제일제당(회장 손경식)이 가공밥시장에 진출한다. 제일제당은 무균포장시스템을 통해 유통기간이 5개월에 이르고 언제 어디서나 잘지은 밥맛을 즐길수 있는 가공밥 「햇반」 및 햇반과 레토르트제품을 이용한 「레또 복합밥」을 개발, 15일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햇반은 1백% 이천쌀을 특수 선별과정을 거쳐 이물질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특수 포장재에 담아 그대로 무균포장가공을 거쳐 제품화, 밥이 찰지고 밥맛이 뛰어나다. 햇반은 전자레인지에 2분, 끓는물엔 10분간 데우면 장소에 상관없이 빠르고 편리하게 먹을 수 있다. 제일제당은 또 레토르트제품인 쇠고기자장, 카레, 손북어국, 육개장에 햇반을 추가한 다양한 「레또 복합밥」을 새로 선보였다. 제일제당은 가공밥 생산을 위해 80억원을 투자, 부산 제2공장내에 최첨단 무균포장시스템을 갖춘 연산 5천톤(2천만개) 규모의 공장을 세웠다. 제일제당이 도입한 무균포장시스템은 반도체공장과 같은 수준의 청결도를 유지하는 클린룸에서 다단계의 위생처리 공정을 거친 포장재와 일반 대기중의 미생물을 완벽하게 통제하는 최첨단의 설비다. 한편 국내 가공밥시장의 경우 비락과 대림, 고제 등에서 레토르트밥과 국밥, 덮밥류를 생산하고 있으며 94년부터 롯데햄우유와 미원, 동원산업 등이 냉동밥을 속속 선보이고 있으나 아직 시장규모가 미미한 실정이다.<문병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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