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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하반기 신규 수주 7조대"
입력2009-06-24 16:41:57
수정
2009.06.24 16:41:57
하나대투證, 목표주가 상향
삼성물산의 하반기 신규 수주에 주목하라는 분석이 나왔다.
24일 하나대투증권은 삼성물산에 대해 “신규 수주가 많지 않았던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는 대규모 수주가 기대된다”며 “특히 신울진 원전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사업, 사우디아라비아와 캐나다 복합화력발전소 등 국내외에서 새로 수주 가능한 시공 규모가 7조원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의 조주형 연구원은 “삼성물산은 수주 모멘텀에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의 영향이 크지 않고 ▦자원 및 에너지 개발사업 부문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가 5조원을 웃도는 회사 보유 유가증권도 기업가치를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상반기 신규 수주 부진으로 2ㆍ4분기 실적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나대투증권은 환율 하락 및 수주 급감 영향으로 2ㆍ4분기 삼성물산의 매출액이 2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867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8%, 17.5%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삼성물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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