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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신평면 쏟아진다
입력2000-06-21 00:00:00
수정
2000.06.21 00:00:00
권구찬 기자
아파트 신평면 쏟아진다생태연못 건설, 주방 전면배치, 수납공간 극대화등
■주공 용인 실갈 - 생태연못·실개천등 단지별 테마마련
12만평 규모의 경기도 용인 신갈지구에 자연보전과 지형순응형 테마아파트가 선보인다. 특히 이 곳 개발은 아파트 단지계획부터 설계에 이르는 건축공사 이전의 모든 단계에 외부 전문가 그룹이 설계를 총괄관리하는 「마스터 아키텍트제」가 국내 처음으로 도입된다.
주공은 20일 새천년 기념사업지구인 용인신갈지구에 대한 현상설계공모 당선작을 확정, 이곳을 환경친화·어린이·가족·커뮤니티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된 「사람과 풍수가 어우러진 마을」로 조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개발계획에 따르면 12만평의 부지에 신갈의 지명을 살린 풍수지리개념을 도입, 6개 단지별로 특성있는 테마를 두기로 했다.
이에따라 진입부인 1단지와 2단지는 중앙광장격인 갈원마당과 1만1,200평규모의 새천년기념공원이 조성되고,공원주변에는 150평크기의 생태연못이 별도로 계획된다.
또 중심지구인 4단지는 폭 22㎙·길이 300㎙정도의 새천년기념대로가 조성되고, 이를따라 실개천을 그대로 살린 자연생태천과 900평크기의 자연보전구역에는 테라스하우스(32평형 28가구)가 건설된다.
이와함께 인근에 수원CC등이 위치해 주변자연환경이 가장 뛰어난 6단지는 경사지 지형을 십분활용한 테라스하우스(41가구)가 들어선다.
주공은 오는 11월부터 아파트 2,593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 권구찬기자CHANS@SED.CO.KR
■현대건설 - 신라이프스타일 맞춰 주방 전면배치
「가장 전망좋은 공간에 주방을 배치한다」.
현대건설이 주방은 아파트 뒷쪽에 배치된다는 상식을 깨고 주방을 아파트 전면으로 끌어낸 신평면을 선보인다.
채광과 전망이 좋은 아파트 전면공간에 거실및 침실등을 배치하는 것이 지금까지의 일반적인 아파트 평면.
현대는 거실보단 주방과 식당이 가족공동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는 신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뒤로 숨어있던 주방을 채광과 전망이 좋은 아파트 전면에 배치한 것이다.
또 식당 측면으로 발코니를 설치해 가족구성원의 취향에 맞는 테마공원을 연출할 수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식당 발코니와 별도로 전면및 측면을 연결시킨 「L」자형 발코니를 설치해 측면쪽 발코니의 경우 필요에따라 침실의 드레스룸으로 활용할 수있도록 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다소 파격적이긴 하지만 아파트내 생활공간의 중심이 거실과 침실에서 주방으로 변화해가는 최근 추세에 맞춘 것』이라며 『분당 주상복합아파트등에 신평면을 적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권구찬기자 CHANS@SED.CO.KR
■삼성물산 - 수납공간 극대화 1.5배 이상 늘어
기존 아파트보다 수납공간이 1.5배 이상 늘어난 「수납형 아파트」가 선보인다.
삼성물산 주택부문은 연세대 주거환경학과와 1년여의 공동연구끝에 수납공간을 극대화한 신평면을 개발, 서울지역 6차 동시분양을 통해 공급할 길음·종암·쌍문동 아파트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기존 20평형대 아파트 거주자들의 불만 1순위가 「수납공간 부족」이란 점에 착안, 개발된 이 신평면은 활용할 수 있는 집안 곳곳에 수납공간을 설치했다.
우선 20평형대 입주자들이 안방 욕실과 드레스룸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욕실에는 매입형 수납공간을 설치하고 전면 발코니엔 기존 아파트 창고보다 수납공간을 넓히기 위해 「ㄱ」자형으로 설계됐다. 안방·자녀방 등에도 붙박이장 형식의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신발장도 운동기구 등을 넣어둘 수 있도록 다양한 높이의 선반을 설치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20평형의 경우 기존 평면에 비해 최소 1.5배 정도 수납공간이 늘어난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권구찬기자CHANS@SED.CO.KR
입력시간 2000/06/2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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