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2포인트(0.25%) 상승한 2,090.26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083.40(-1.66)으로 출발했지만 개인의 매수세에 이어, 초반 순매도를 보이던 외국인까지 순매수로 전환하면서 상승 폭을 키웠다. 외국인이 649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8억원, 372억원 순매도했다. 추경을 포함해 15조원 이상의 재정을 보강, 3%대 성장률을 사수하겠다는 정부 의지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업종별로는 보험(1.22%), 운송장비(1.04%)가 1%대 상승했고, 금융업(0.96%), 의약품(0.92%), 서비스업(0.64%)등도 오름세를 기록했다. 반면, 의료정밀(-4.76%)로 크게 떨어졌고, 기계(-1.42%), 통신업(-1.37%), 종이목재(-1.01%)씩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아모레퍼시픽(090430)이 이날 4.36%로 강세를 보이며 10위권 내에서 가장 높게 상승했다. 신한지주(055550)(2.72%), 현대차(005380)(2.27%), 삼성생명(032830)(1.85%)로 강세를 보였다. SK하이닉스(000660)(-2.55%), SK텔레콤(017670)(-1.57%), 삼성에스디에스(018260)(-1.17%)는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SK와의 합병 관련 임시 주주총회를 연 SK C&C는 0.72% 상승했다. SK C&C와 SK는 국민연금의 반대 표명에도 불구하고 임시 주총에서 합병안을 무난히 통과시켰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의 순매도로 전일대비 3.16포인트(0.42%)하락한 750.5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361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29억원 27억원 순매수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6원90전 오른 1,116원90전에 거래를 마쳐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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