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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솔길] 삼성전자 용지값 월 1천600만원 감소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한 이후 종이값이 월평균 1,614만원 가량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 98년 6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1년 동안 삼성전자가 사용한 A4 용지는 1억3,200만장으로 월평균 1,100만장에 이른다. A4 용지 장당 가격을 6원으로 계산하면 1년치 A4 용지 비용은 7억9,200만원이며 월평균 6,600만원이 종이값으로 들어갔다고 삼성전자는 말했다. 반면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간 A4 용지 사용량은 월평균 831만장으로 이전보다 월평균 269만장 가량 줄었다. 이에 따라 용지값도 월평균 4,986만원으로 이전보다 1,614만원 (25%) 줄어들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이 「종이없는 회사를 만들자」는 슬로건을 주창, 디지털 기업으로의 변신을 시도해왔다. 삼성전자는 『전자상거래가 확대되고 직원 개인들도 E-메일 등 사용이 일반화되면서 종이 사용량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강동호기자EASTERN@SED.CO.KR 입력시간 2000/03/14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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