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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 차량용 모터 2억달러 수출
입력1999-02-03 00:00:00
수정
1999.02.03 00:00:00
세계적인 명성을 누리는 「링컨 컨티넨탈」,「체로키」등 고급승용차의 운전석과 보조석에 한국산 모터가 장착된다.㈜대우는 3일 대우정밀공업과 공동으로 미국의 주요 자동차부품업체인 JCI(JOHNSON CONTROLS INC)사와 차량용 DC모터에 대해 오는 2003년까지 4년간 독점공급(2억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DC모터 독점수출은 자동차부품 단일 품목으로 국내 최대 규모이며, 미 자동차업계가 그동안의 부품납품 관행에서 탈피해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
JCI사는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에 자동차부품을 전문 공급하고 있으며 미국내 차량용 의자(운전석, 보조석, 뒷자석) 시장을 50% 가량 점유하고 있다.
대우정밀이 제작하는 차량용 DC모터는 자동차 운전석과 보조석의 자동조절장치(버튼 조작만으로 좌석의 위치와 상태를 조절하는 장치)에 사용되는 핵심부품으로 포드의 링컨 컨티넨탈, 크라이슬러의 체로키, GM의 블레이저 등 대형 고급차량은 물론 4륜구동형 차량 등에 장착된다.
㈜대우 윤석환 자동차부품본부장은 『JCI사가 미 자동차 메이저들에게 공급하는 운전석과 보조석 수요를 감안하면 차량용 DC모터의 연간 수요는 최소 1,100만개(5,000만달러 규모)에 달한다』며 『이번 독점공급 계약 체결로 대우는 향후 4년간 최소 2억달러의 DC모터 수주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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