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는 10일 오전 10시47분 자사 홈페이지에 ‘악의적 보도에도 땀방울은 멈추지 않는다’는 제목의 공지사항을 게재했다.
이는 언론이 이날 “다음달부터 환경부 주도로 전기차에 대한 실증테스트가 진행되는데 정부의 보조금 지급을 희망하는 업체의 기대와는 달리 정부가 이를 검토하지 않는다는 기존 방침을 재확인했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박차원이다.
CT&T는 이 글을 통해 “최근 전기차에 대한 정부의 보조금 지급 문제와 관련해 일부 언론매체를 통해 전혀 사실과 다른 기사가 유포되고 있어 주주 및 임직원 여러분들께 정확하고 구체적인 내용을 전해드리고자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CT&T는 “언론보도는 ‘환경부 관계자’의 발언이라며 “국가기관이나 공공부문에 보조금을 지급할 수는 있어도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지만 기사에 언급된 ‘환경부 관계자’는 이같이 중요한 정책결정 권한과는 거리가 먼 하위 공무원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CT&T는 또 “당사가 이전부터 환경부 상위급 공직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기사에 언급된 ‘환경부 관계자’의 발언과 달리 정부는 전기차(저속,고속 불문)에 대한 보조금 예산을 책정, 올 가을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당사는 이와 관련된 자료(해외보조금 현황등)를 계속 제출하며 협조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T&T는 “정부는 일부 지자체(전라남도)의 공식질의에 회신 형식으로 발송한 확인공문을 통해서 내년부터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계획 중이라는 점을 밝히고 있으며, 당사는 전남도로부터 관련 내용을 통보받은바 있다”도 했다.
CT&T는 “언론보도는 ‘환경부 관계자’의 개인적인 소견을 기사화한 것이며 실제로 정부가 추진중인 전기차 보조금 지급정책과 전혀 다른 내용을 전달함으로써 독자의 오해와 투자자들의 막대한 손실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CT&T는 또 올해 매출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기사내용에 대해서도 “악의적”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CT&T측은 “정확한 사실전달 및 분석을 지향 해야 할 언론 추측기사를 게재함으로써 당사의 명예를 실추시키는 동시에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언론 본연으로서의 자세를 망각한 것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며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CT&T는 “관련 기사가 오보에 입각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해당기사가 당사에 막대한 피해를 끼치고 있는 실상에 대해 해당 언론매체에 강력히 항의함은 물론 시정조치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CT&T는 “당진공장의 뜨거운 생산열기를 단 한번이라도 옆에서 지켜보기만 했으면 이러한 일이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며 충남 당진공장 생산현장 사진을 올려놓기도 했다.
CT&T는 “당사는 올해 매출목표 1,000억 달성을 위해 당진 본사 및 공장, 중국 문등공장, 그리고 서울사무소를 포함, 전사 임직원이 여름휴가를 잊은 채 불철주야 매진하고 있다”며 “특히 이달에는 창사이래 최초로 월 생산대수 1,000대(외형 120억) 돌파가 확실시되어 기념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T&T는 “이는 전기차생산으로는 전세계 어느 자동차메이커도 이루지 못한 쾌거”라며 “한 기업의 생존을 위한 필사의 노력을 외면한 작위적인 언론보도는 그 취지가 무엇이든 간에 당사 임직원의 땀방울을 결코 멈추게 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결연한 심정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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