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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립선비대증 '팁' 치료 첫 도입
입력2001-04-24 00:00:00
수정
2001.04.24 00:00:00
고대 천준교수, 무통증 무출혈 부작용 없어전립선비대증을 발기부전 등의 부작용 없이 쉽게 고칠 수 있는 '팁(TEAPㆍTransurethal Ethanol Ablation of the Prostate)' 치료법이 국내에 처음 도입됐다.
고대안암병원 천준(비뇨기과) 교수는 이 팁 치료법은 기존 전립선비대증 치료법과 달리 역행성 사정,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고 수술 시 출혈과 통증이 없는 것이 특장점이라고 밝혔다.
팁 치료법은 진단요도경과 주사기가 결합된 'Prostaject시스템'을 전립선 안으로 집어넣어 고정시킨 후 의료용 에탄올을 주입해 비대조직을 괴사시키는 법.
지난 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아 현재 미국, 유럽에서 활발하게 시술되고 있다. 기존의 '레이저응고술'이나 '튜나요법', '온열요법과 달리 요도괄약근 등 주변조직에 손상을 입히지 않으며 재발률 또한 현저하게 낮다. 치료시간은 20분 정도며 부분마취만으로 시술이 가능해 종합병원 외래에서 간단하게 치료 받을 수 있다.
천 교수는 "팁 치료법은 현재 개발된 전립선비대증 유전자 치료와 함께 향후 대표적인 전립선 치료법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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