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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관광객] 따뜻한 날씨속 둘째날 관광 나서
입력1998-11-20 00:00:00
수정
1998.11.20 00:00:00
금강산 관광 이틀째인 20일 9백37명의 관광객들은 오전 7시30분부터 조별로 3개 코스를 첫날인 19일과 달리해 구룡폭포, 만물상, 해금강코스의 관광에 들어갔다.현대그룹에 따르면 이날 현지의 아침기온은 영상 5도로 전날보다 6도 높고 오후에는 영상 13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돼 관광 첫날보다 다소 편안한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는 관광 첫날 승하선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으나 이날은 일찍부터 관광에 나설 수 있게 돼 관광객들의 불편을 줄이고 밀도 있는 관광이 되도록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편 19일부터 금강산 초대소에 머물고 있는 鄭周永 현대 명예회장은 이날도 일반 관광객들과 달리 이곳에서 지내기로 했다.
첫날 관광에서 관광객들은 오전 11시쯤 온정리에서 모두 내려 세관검사를 마친뒤 30인승 관광버스에 나누어 타고 본격적인 관광에 나섰으며 아무런 사고없이 3개코스를 돌아 보았다.
그러나 만물상코스의 경우 천선대로 들어서는 일부 등산로가 얼어붙어 절부암까지만 간뒤 되돌아 왔다.
관광 첫날의 날씨는 영하 1도로 당초 예상보다 따뜻했으나 바람이 세차게 분데다 눈발이 휘날려 관광객들이 느끼는 체감온도는 낮았다.
관광객들은 당초 예정보다 관광시작이 늦어짐에 따라 코스별 관광을 마치고 오후 3시쯤 늦은 점심식사를 했다.
구룡폭포코스 관광객은 목란관에서, 만물상코스 관광객은 금강원에서, 그리고해금강.삼일포코스는 단풍관에서 각각 점심을 먹었다.
관광객들은 현대가 제공한 간식을 관광도중 꺼내 먹기도 했다.
이어 저녁 늦게 금강호로 되돌아와 오후 7시부터 금강호 선상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식사후 이들은 각 공연장에서 열린 노래공연과 러시아 댄서들의 춤공연을 관람하고 유홍준 교수의 강연을 듣기도 했다.
금강호 접안과 함께 선내에서는 분당 5천원(4달러)짜리 공중전화가 개설돼 관광을 마치고 돌아온 관광객들이 가족들에게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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