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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은행권 부동산투자신탁 '1조원'
입력2001-02-25 00:00:00
수정
2001.02.25 00:00:00
올해 은행권에서 발행하는 부동산투자신탁 상품 규모는 지난해 총 발행금액 1,740억원보다 크게 늘어난 1조원에 이를 전망이고, 투자대상도 아파트 개발사업에서 오피스텔등 수익형 부동산으로 다양화된다.부동산투자신탁상품은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매입ㆍ개발 등 부동산관련 사업에 대출한 뒤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되돌려주는 일종의 신탁상품이다.
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조흥은행이 올해 5,000억원 규모의 상품을 내놓는 것을 비롯, 국민은행 3,000억원ㆍ하나은행 3,000억원 등 총 1조1,000억원 규모의 부동산투자신탁상품을 일반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조흥은행은 우선 오는 3월 700억원 규모의 상품을 내놓기로 하고 약관승인 작업을 준비중이다. 첫 상품은 아파트 개발사업이 대상이나 주상복합ㆍ원룸ㆍ오피스텔 등으로 투자대상을 확대키로 하고 사업대상을 물색중이다.
지난해 160억원의 신탁상품을 판매한 하나은행은 오는 3월 국내 최초로 아파트가 아닌 서울 강남의 오피스텔 사업장을 투자대상으로 한 신탁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국민은행도 지난해 930억원을 판매한 데 이어 올해도 아파트 개발 사업장을 대상으로 3,000억원 규모의 '빅맨부동산투자신탁'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금융권 관계자들은 지난해 부동산투자신탁 상품의 수익률이 지난해 연 12%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금리하락과 부동산시장 침체등으로 인해 수익률이 8~9%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종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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