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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차이나유니콤과 6대 부문 협력"
입력2006-06-21 10:23:25
수정
2006.06.21 10:23:25
SKT 컨퍼런스콜서 공개..3년간 1천500억원 시너지 효과 기대
SK텔레콤[017670]은 중국 제2의 이동통신사인 차이나유니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6대 부문에 포괄적으로 협력키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SKT는 이날 오전 9천600억여원(10억달러)에 달하는 차이나 유니콤 전환사채(CB)인수와 관련, 전화회의(컨퍼런스 콜)를 열어 ▲단말기 ▲플랫폼 ▲마케팅 ▲부가가치 서비스 ▲인프라 ▲네트워크 등 6대 부문에서 포괄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화회의를 주재한 송현종 SKT IR실장은 이번 CB인수를 단순한 자금투자라기 보다는 '전략적 제휴'로 규정짓고 특히 3년간 400만대에 달하는 단말기 공동 구매를 통해 1천500억원의 시너지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가가치서비스 협력의 경우 SKT 중국 법인인 유니SK와의 공동개발도 기대하고 있으며 마케팅 측면에서 SKT의 주요한 추가 비용 지출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CB 인수 배경에 대해 "CB당 인수 가격은 현재 시장 가격에 25%의 프리미엄을 더한 8.63 홍콩달러로 총액으로는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6.63%에 해당한다"며 "중국의 규제 등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수익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외국인 투자가 수월한 차이나유니콤 홍콩 상장법인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투자 이후에도 올해와 내년의 주주환원 정책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차이나유니콤 CB인수가 단기적인 투자수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라 향후 중국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투자"임을 강조했다.
자금 조달과 관련, 차이나 유니콤 투자에 필요한 소요자금 펀딩은 대부분 내부자금을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하고 추가 지분 확보문제는 중국 정부의 규제 환경에 따른 전제 조건에 따르기 때문에 아직은 언급할 사항은 아니다고 답했다.
아울러 현재 CDMA(코드분할다중접속) 사업에 우선 주안점을 두는 이유는 현재 중국에서의 수요를 우선 고려한 것이며 기술 협력은 GSM 등 어느 부분에서나 가능하다고 송상무는 설명했다.
한편 SKT가 인수한 CB의 이자율 조건은 분기말이나 연말에 지급되는 이자는 없으며 일시적으로 적용되는 만기 수익률이 1.4%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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