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인터넷 논문 공모/전세계 대학생 대상 상금 15만불

현대그룹(회장 정몽구)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전세계 네티즌을 대상으로 그룹의 경영철학인 「사람,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경영」이란 주제로 현상논문을 공모한다고 31일 밝혔다.총상금 15만달러가 걸린 이번 논문공모전은 전세계의 대학교(전문대포함)와 대학원 석사과정에 있는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1일부터 97년 2월말까지 전자메일을 통해 접수한다.

논문의 주제는 ▲정보사회와 휴머니즘 ▲21세기가족과 인간관계 ▲미래직업과 산업구조 ▲세계시민으로서의 기업의 역할 ▲중진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21세기여성의 역할등으로 현대그룹의 인터넷 홈페이지인 http://www.hyundai.net로 접수하면 된다.

현대그룹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의 해당분야석학들을 심사위원으로 위촉, 내년 5월1일 입상자를 발표해 최우수상 1명에게는 상패와 2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등 총 64명에게 15만달러의 상금을 지급하고 입선이상 수상자 14명은 국내로 초청, 5박6일간 계열사견학 및 시내투어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현대그룹은 이번 행사를 통해 「사람, 사회, 미래를 생각하는 가치경영」을 실현하고 인터넷을 활성화하며 세계평화 및 인권증진에 앞장서는 전인류의 잔치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