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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신지애·앤서니 김 "올해 도약예상 선수"
입력2008-01-01 18:14:58
수정
2008.01.01 18:14:58
美 ESPN.com 18명 선정
양용은(36ㆍ테일러메이드)과 신지애(20ㆍ하이마트), 그리고 재미교포 앤서니 김(22ㆍ김하진)이 올 시즌 도약이 예상되는 골프선수 18명에 들었다.
미국 스포츠전문 ESPN.com의 골프 칼럼니스트 제이슨 소벨은 1일 2008시즌 남녀 프로골프투어를 전망하면서 큰 발전을 보일 것 같은 18명의 선수 가운데 이들의 이름을 포함시켰다.
우선 양용은은 이번주 개막하는 PGA투어에서 상금랭킹 50위 이내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을 받아내 기대를 걸게 했다.
소벨은 “골프에 관심이 있다면 2006년 말 상하이에서 열린 유럽투어 HSBC챔피언스에서 타이거 우즈와 레티프 구센 등을 제치고 우승했던 양용은의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올해 PGA투어에 데뷔하는 그는 일본과 유럽 등을 거쳐 신인 가운데 경험이 가장 풍부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신지애는 미국 LPGA투어 멤버가 아니면서도 5위에 랭크되고 메이저대회 우승 후보로 지목돼 눈길을 끌었다.
그는 “153㎝에 안경을 낀 그는 뛰어난 운동선수의 외모와는 거리가 있지만 2007년 한국에서 9승을 거뒀고 US여자오픈 6위, 나비스코챔피언십 공동 15위를 차지했다. 이제는 그녀가 신중하게 (메이저 우승을) 다퉈야 할 때”라고 썼다.
앤서니 김은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난생 처음 출전한 PGA투어 대회였던 2006년 텍사스오픈에서 공동 2위를 한 앤서니 김은 지난해 루키로 뛰면서 4차례 ‘톱10’ 입상을 일궈내 우승권에 근접했다.
소벨은 세계랭킹 6위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의 첫 메이저대회 우승 가능성을 1위에 올렸으며 지난해 LPGA투어 상금랭킹 16위였던 장타자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5위 안으로 뛰어오를 것 등의 전망을 내놨다.
LPGA투어에 데뷔하는 ‘섹시골퍼’ 안나 로손(호주)은 인기가 급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순위에 들었다. ESPN.com은 작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첫 메이저 우승, 신예 브랜트 스네데커(미국)의 활약 등을 예측해 적중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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