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銀매각 론스타 수정제안 반길일"

田부총리 "한화 大生인수도 가격문제만 남아"

전윤철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은 12일 대한생명 매각과 관련해 "한화측과 가격문제만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서울 연세대에서 열린 한국경제학회 초청강연에서 "방화벽과 부채비율, 대주주 및 계열사 자금지원 차단 등 부대조건에 대한 협상은 끝났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은행 매각에 대해서는 "공적자금관리위원회에서 매각가치와 조건을 따질 것"이라며 "론스타가 수정제안한 내용은 가격상승 요인이어서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헐값매각 시비에 대해서는 "매각주간사인 골드만삭스의 평가를 믿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전 부총리는 이와 함께 "보험업법 개정을 시작으로 금융부문 전반에 걸친 각종 불필요한 규제들을 모두 털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서울은행매각과 관련해 "앞으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열릴 때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을수 있다"면서 "그런 것들의 적법성과 받아줄거냐 말거냐, 받아들인다면 어떻게 처리할거냐 등을 (공자위가)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오는 16일 오후4시 은행회관에서 공적자금관리위원회를 열어 서울은행 최종 인수후보자 선정안 심사결과 등을 보고받고 최종인수후보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박동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