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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피씨 실적호조세 지속"

대신證, 꾸준한 배당성향도 투자 매력

콜 센터(Contact Center) 업체인 엠피씨가 향후 실적개선에 힘입어 긍정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됐다. 대신증권은 2일 “국내 CRM(고객관계관리) 시장은 단순 솔루션 분야만 3,500억원 규모에 이르는데 엠피씨는 작년 말 기준으로 이 시장의 20%를 점유하고 있다”며 “올들어 기존 고객사 외에 신규 고객사도 꾸준히 확보해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 회사의 주 고객은 KTF, 국민은행, 기아차, 한국휴렛패커드 등으로 재계약율이 거의 100%에 달할 정도로 안정적 사업기반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KTF의 서울·경기지역 고객채널 상담업무를 내년 말까지 2년간 470억원에 계약하기도 했다. 또 기업들의 콜 센터 증설에 따른 고객층 증가,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정부투자기관 유치, 외국계 보험사들의 수요 확대로 엠피씨의 실적이 지속적인 상승세를 띨 것이라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서 비교적 높은 마진율을 기록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엠피씨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18%와 47% 증가한 837억원과 50억원, 내년에는 각각 1,000억원과 70억원을 올린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올해 배당규모는 지난해 수준(주당 10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2.4%선이다. 김용균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엠피씨는 CRM마케팅 분야에서 15년 경험을 바탕으로 안정적으로 실적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꾸준한 배당성향도 투자메리트를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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