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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당뇨병치료제 신약 임상돌입

국내 최초의 당뇨병치료제 신약이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보건복지부는 종근당의 당뇨병치료제 신약 ‘CKD-501’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임상승인을 받아 서울대병원에서 임상 1상 연구를 시작하게 됐다고 22일 밝혔다. 임상 1상은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신약의 안정성을 시험하게 되며 2상과 3상은 당뇨병 환자에게 투여해 유효성을 검증받는 절차다. ‘CKD-501’은 ‘글리타존계’ 당뇨병치료제 약물로 동물을 대상으로 한 임상 전 시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강한 약효를 나타냈으며 중성지질 및 콜레스테롤 저하작용도 우수했다고 종근당측은 밝혔다. 특히 심혈관계 독성이 나타나지 않아 안전한데다 1일1회 복용이 가능해 간편한 게 특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안순길 종근당 신약연구소장은 “내년에 임상 1상 시험을 완료한 뒤 2상과 3상을 거쳐 오는 2007년께 신약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3년 뒤 500억원 규모의 국내 당뇨병치료제 시장에서 300억원 가량의 시장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며 해외기술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글리타존계 당뇨병치료제의 지난해 전세계 매출액은 32억달러(3조3,600억원)에 이르며 매년 5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국내 시장규모는 지난해 기준으로 300억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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