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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3년까지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 사이에 총연장 12.4㎞, 왕복 6차로의 남부간선도로가 신설된다. 이 도로는 성산대교와 수서IC를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의 남부구간으로, 완공되면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의 교통정체 문제 해소에 기여할 전망이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부구간 도로는 5월 착공된다. 총사업비는 7,265억원으로 이중 4,900억원은 민간사업시행자가 투자하고 나머지 2,365억원은 시가 부담한다. 시는 특히 남부구간이 관악산공원과 서울대, 인근 주거지역 등을 통과하는 만큼 자연훼손과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사당IC를 제외한 전체 구간을 지하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시흥동~사당IC 구간에는 8.7㎞의 터널이 건설되며 이 터널은 완공 후 국내에서 가장 긴 도로 터널로 기록된다. 고인석 시 도로계획과장은 “이용요금은 2,000원 안팎에서 검토 중이며 하루 8만2,000대 이상의 차량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림픽대로와 남부순환로에 집중돼 있는 교통량이 줄어 안양교와 수서IC 구간의 통행시간이 기존 1시간에서 30분 정도로 단축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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