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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인 포커스] 로라 웅거 SEC 직무대행

[피플 인 포커스] 로라 웅거 SEC 직무대행 런던 이어 뉴욕증시 여성의장 지휘봉 세계 1, 2위 규모인 뉴욕 증시와 런던 증시가 여성들의 지휘를 받게 됐다. 미 백악관은 12일(현지시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로라 웅거(여) 이사를 의장 직무대행으로 임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런던증권거래소(LSE)는 20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인 클라라 퍼스를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에 따라 SEC의장이 정식 선임될 때까지 로라 웅거 의장 대행과 런던의 클라라 퍼스 의장이 대서양을 사이에 둔 뉴욕 증시와 런던 증시를 감독하게 됐다. 월가는 또 웅거 의장대행이 '대행'꼬리를 떼고 정식 의장에 취임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 97년 SEC이사에 취임한 로라 웅거는 현재 SEC이사중 유일한 공화당원이기 때문이다. 웅거 의장대행의 임기는 오는 6월에 만료된다. 웅거 의장대행은 SEC이사로서 그 동안 정보기술의 발전이 증권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대한 대책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미 하원의 마이클 옥슬리(공화당ㆍ오하이오) 금융위원장이 이날 웅거 의장대행의 임명에 대해 환영성명을 발표하는 등 공화당 진영은 대체적으로 반기는 분위기다. 한편 아서 레빗 전 SEC의장은 임기를 6개월 앞둔 지난 9일 퇴임했다. 레빗 전 의장은 지난 93년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의장에 임명된 후 98년 연임에 성공, 7년6개월동안 SEC의장으로 재임, 최장수 의장기록을 세웠다. 레빗 전 의장은 재임중 소액투자자의 권익보호에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뉴욕=이세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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