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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가격파괴 확산

◎한국이통 가입자 대상 28만원까지 할인신세기통신에 이어 한국이동통신도 대폭적인 휴대폰 할인 판매제를 실시키로 해 가입자 유치를 위한 사업자간의 이동전화 가격파괴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한국이동통신은 6일부터 11월말까지 자사의 011 디지털 이동전화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삼성전자의 애니콜(모델명 SCH­100)과 LG정보통신의 프리웨이(LDP­200)를 각각 38만원과 28만원에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관련기사 12면> LG의 프리웨이와 삼성의 애니콜은 현재 소비자가격이 각각 88만원, 99만원이다. 한국이동통신은 또 기존 아날로그 가입자가 디지털로 전환할 때는 여기서 5만원을 추가로 할인하고, 보증금 20만원은 가입자가 원하는 기간만큼 신용카드로 분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의 이동전화서비스에 신규가입할 경우 보증금을 제외한 초기 가입비용은 39만2천(LG단말기)∼49만2천원(삼성 단말기)으로 종전보다 대폭 싸지게 된다. 한국이동통신의 이번 휴대폰 할인판매는 신세기통신의 할인판매에 대응한 점유율 고수 전략으로 풀이된다.<이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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