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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아메리칸 드래곤'
입력1998-11-22 00:00:00
수정
1998.11.22 00:00:00
한국배우들도 홍콩배우처럼 할리우드에서 큰소리를 칠 수 있을까.성룡·주윤발·이연걸등이 본격 할리우드 액션물에 출연, 흥행면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은 이미 주지의 사실. 여기에는 물론 홍콩 영화자본의 역할도 컸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아메리칸 드래곤」에는 우리에게 낮익은 박중훈이 출연해 관객들의 호기심을 돋우고 있다. 박중훈의 상대역은 「터미네이터」와 「에이리언2」의 히어로 마이클 빈. 미래사회의 지도자를 낳을 여인을 보호하려고 과거로 돌아와 터미네이터와 사투를 벌이는 매력적인 젊은 남자가 바로 마이클 빈이다. 두 사람은 뉴욕을 배경으로 연쇄살인범을 쫓는 형사로 출연한다.
시종일관 대형 액션이 불을 뿜는 「아메리칸 드래곤」은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배급사인 오라이언 픽쳐스가 2,000만 달러를 들여 만든 영화로, 그중 20%에 해당하는 400만 달러를 대우에서 출연했다.
자본투자자의 입장에서 박중훈을 강력히 추천했던 대우는 기획단계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해 해외 마케팅에 대한 노하우 축적은 물론이고 한국배우의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부수적인 효과도 얻어낸 것.
영화 「아메리칸 드래곤」은 11월 전세계 개봉을 앞두고 이미 해외판권판매를 통해 2,500만 달러의 판매고를 올려 500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이중 대우의 수익분은 20%인 100만 달러. 뿐만 아니라 대우는 해외흥행에 대한 지분을 확보하고 있어 추가로 60만 달러 이상은 더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메리칸 드래곤」에는 시종일관 장쾌한 액션이 펼쳐지는데, 「X파일」의 랄프 헤머커가 감독을 맡았다.
어느날 뉴욕 암흑가에 등장한 킬러 「그림자」. 그는 몇해전 한국의 김 형사(박중훈)의 일가족을 몰살시킨 장본인. 연꽃무늬를 흔적으로 남기는 킬러가 뉴욕에 출연했다는 소식을 들은 김형사는 뉴욕의 터프가이 형사 루카(마이클 빈)와 함께 암흑가를 누비며 악의 세력과 정면으로 충돌한다. 【이용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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