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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텔레콤, 삼성전자 보유지분 매각 주가영향 적다

하나로텔레콤이 삼성전자의 보유지분 매각으로 물량부담이 다소 줄었지만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전망이다. 24일 하나로텔레콤은 전일보다 155원(6.40%) 오른 2,575원으로 마감, 지난 11일 이후 7일 연속 하락폭을 만회하는 급등세를 보였다. 이날 강세는 전일 삼성전자가 보유 중인 하나로텔레콤 지분(1.8%)을 장내 처분했다는 소식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동부증권은 이날 “삼성전자 지분매각으로 앞으로 하나로텔레콤 주가에 물량부담을 줄 수 있는 지분은 데이콤ㆍ대우증권ㆍLG화재 등이 보유한 총 3,100만주로 총 발생주식의 6.7%에 달한다”며 “이같이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지만 현 주가에서 대규모 매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기적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될 수는 있지만 하반기 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시장 진출 등 하나로텔레콤의 펀더멘털에 영향을 미칠 변수가 많아 지속적인 강세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동부증권은 “물량부담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파워콤 진출에 따른 불확실성이 상존해 있어 주가 반등을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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