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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부가서비스 경쟁/“이미지 좋아야 매출도 오른다”

◎뉴코아­스포츠클럽 심야개방/E마트­불만족상품 교환환불/현대­불 월드컵트로피 전시/신세계­「이집트 문명전」 개최대형 유통업체들이 고객을 끌기위해 치열한 부가서비스경쟁을 벌이고 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뉴코아백화점은 지난 16일부터 수원·동수원·과천·인천점 내 스포츠클럽을 심야 개방했다. 뉴코아스포츠클럽은 헬스클럽·수영장·골프연습장 등을 갖추고 있는데 심야에도 개방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1천명 이상의 신규회원이 몰리는등 인근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뉴코아는 오는 13일 분당점에 이어 일산·평촌·중동 등 신도시지역점포로 스포츠클럽 심야개방을 확산시킬 계획이다. 할인점 「E마트」는 창동·일산·분당·안산·남원·제주점 등 전국 7개 점에서 「불만족상품 조건없는 교환환불제」를 강행하고 있다. 제품에 하자가 있거나 불만스러울 경우 상품을 다른 상품으로 바꿔주는 이 제도는 무리한 부가서비스라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 당초 시안대로 시행되고 있는데 E마트 관계자는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제도시행을 포기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시민들의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의식,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서울 무역센터점 갤러리에서 세계축구협회(FIFA)에서 제작한 98년 프랑스월드컵 트로피 실물을 전시한다. 현대는 많은 축구팬이 몰릴 것에 대비 축구공 2백개, 월드컵티셔츠 3백벌 등을 무료 증정하는 경품행사와 함께 유명 축구선수팬사인회 등의 이벤트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이집트대사관과 공동으로 예술의 전당에서 「고대이집트문명전」을 열고 이집트정부가 인증한 희귀유물들을 전시하고 있는데 수도권지역 학교에서 단체관람이 이어지는 등 관람객이 대거 몰려 백화점 이미지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이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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