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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주식형펀드 빈자리 기금·보험이 메울것
입력2007-01-12 17:02:17
수정
2007.01.12 17:02:17
노희영 기자
UBS證 전망
UBS증권은 12일 “올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둔화되겠지만 연금과 보험이 매수를 확대하면서 유동성 감소에 대한 우려를 상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지난해 11월 이후 주식형펀드에서 자금이 유출되면서 기관투자가들이 최대 매도주체로 떠오르면서 최근 주가조정을 야기하는 등 불안 요인이 되고 있다”면서 “올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액은 지난해(15조원)보다 적은 10조원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정부가 해외펀드에 대한 세제 감면 등을 고려하고 있어 국내 펀드에 비해 해외펀드를 선호하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UBS는 그러나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주식투자 규모를 확대하고 있고 보험권도 주식 비중을 늘릴 것으로 전망돼 기관투자가의 빈자리를 메워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민연금의 경우 지난해 1조~2조원 수준이었던 주식투자 규모를 올해 5조~6조원으로 늘리고 올해 말까지 주식투자 비중 역시 현행 12%에서 13.6%로 늘릴 예정이어서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또 보험권 역시 지난해 2조6,000억원을 사들인 데 이어 올해도 변액보험 쪽에서 장기투자 목적으로 약 4조~5조원을 순매수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장영우 UBS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궁극적으로 볼 때 국내 투자자 자금 역시 국내 주식형펀드로 유입될 전망”이라면서 “가계 금융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지만 이중 주식 비중은 현저히 낮은데다 채권이나 은행예금ㆍ부동산 등 다른 투자자산의 매력이 낮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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