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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방북 재계인사 선정기준 모호하다 지적

정상회담 방북 재계인사 선정기준 모호하다 지적남북정상회담에 참가할 재계측 방북인사가 5일 최종확정됐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선정기준이 명확치 않다는 지적을 제기, 논란이 예상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재계에서는 정몽헌(鄭夢憲) 전 현대회장, 구본무(具本茂) LG회장, 손길승(孫吉丞) SK회장, 윤종용(尹鍾龍)삼성전자 부회장, 김재철(金在哲) 무역협회장, 손병두(孫炳斗) 전경련 부회장, 이원호(李源浩) 기협중앙회 부회장 등이 방북단에 들어갔다. 이와함께 이산가족 기업인 몫으로 장치혁(張致赫) 고합회장, 강성모(姜聖模) 린나이코리아 회장, 백낙환(白樂晥) 인제학원 이사장 등 모두 10명이 오는 12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수행, 방북길에 오른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는 달리 경제5단체장 중 박용성(朴容晟)상의회장과 김창성(金昌星)경총회장이 방북인사 명단에서 빠진데다 경협관련 사업이 거의 없는 SK의 손길승(孫吉丞)회장이 명단에 포함되자 재계는 선정 기준을 놓고 의아해 하고 있다. 특히 상의 관계자는 『원래 朴회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면서 『왜 빠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만스러워 했다. 鄭 전 현대회장은 현대회장직에서 물러났지만 현대의 대북사업을 총괄키로 한 만큼 당초 예상대로 방북기업인 명단에 올랐다. 단, 鄭회장과 함께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진 김윤규(金潤圭)현대건설 사장은 제외됐다. 具 LG회장과 尹 삼성전자 부회장은 전자 임가공관련 사업 등 구체적인 경협 논의를 위해 방문단에 포함됐다. 孫 SK회장은 대표적인 에너지·화학업체를 거느리고 있어 이 분야에 대해 북한과의 협력을 논의키 위해 방북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SK 관계자는 『당초 그룹차원에서 북한과의 구체적인 경협 아이템이 없어 孫회장이나 최태원(崔泰源) SK(주)회장이 방북은 전혀 예상치 못했다』며 『정부의 권유에 따라 孫회장이 평양을 방문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金珏中전경련 회장은 고령(75세)을 이유로 孫부회장에게 자신을 대신해 방북토록 권유해 孫부회장이 전경련을 대표해 방북하게 됐다. 또한 李 기협중앙회 부회장도 박상희(朴相熙) 회장의 정계 진출로 朴회장을 대신해 방북길에 오르게 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문재기자TIMOTHY@SED.CO.KR 입력시간 2000/06/05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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