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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IS 개통 교총등 거세게 반발 진통예상
입력2004-09-24 14:24:43
수정
2004.09.24 14:24:43
"합의무효화" 요구…교육부는 "책임지고 차질없이 완결"
한국교원단체총연합(교총), 한국교원노동조합(한교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등은 24일 교육부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의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3개 영역 구축.운영 방안 합의를 정면비판했다.
윤종건 교총 회장과 류명수 한교조 위원장, 고진광 학사모 대표 등은 이날 오전`NEIS 합의'를 `밀실야합'으로 규정짓고 정부종합청사로 안병영 교육부총리를 항의방문했다.
교총 직원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청사에 진입하려다 경찰의 저지를받고 한때 농성을 벌인 뒤 안 부총리를 면담했으며 이 과정에서 고성이 오가기도 해향후 이견조율에 진통이 뒤따를 것임을 예고했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안 부총리에게 "사전 협의를 무시하고 느닷없이 전교조와 일방적으로 합의해 발표한 것은 교육부가 전교조라는 특정단체와만 교육정책을협의하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그는 "교총 회원교사만 20만명인데 교총의 협조 없이 교육정책이 잘 될 수가 없는 만큼 합의를 전면 무효화하고 관련자를 엄중 문책하라"며 "10월초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도 "국무총리 산하 정보화위원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대한 검증을 충분히거치기로 합의했는데 이런 방식으로 일을 처리해 학생과 학부모를 불안하게 한다"며"왜 사사건건 전교조에 끌려다니느냐"고 목청을 높였다.
이에 대해 안 부총리는 "지난 3월 NEIS와 관련한 대체적 합의가 이뤄진 뒤 일정등을 놓고 일부 갈등이 전교조하고만 있었고 교총, 한교조 등 다른 단체와는 없었기때문에 갈등이 되는 부분에 대해서만 전교조와 합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의도와 다르게 일이 진행돼 항의 방문을 오게 한 것은 유감으로, 다른 단체를 가벼이 여기는 것은 절대 아니며 기술적 문제가 없다는 것이 전문가 의견인 만큼 새 시스템 구축 등을 책임지고 차질없이 완결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육부는 NEIS의 교무.학사, 보건, 입학.진학 등 3개 영역에 대한 새 시스템을 내년 7~9월 순차적으로 개통, 2006년 3월1일부터 완전 시행하기로 합의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시민.교원.학부모단체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자문위를 한차례 더 열어 정부 계획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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