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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센터내 백남준 비디오작품 인기

서울 포스코센터내에 설치된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인 고(故) 백남준 씨의 작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달 백남준 씨가 타계한 이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내에 설치된 백 씨의 작품 `TV깔때기'와 `TV나무'를 감상하려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스코센터 준공 이전인 1995년 5월 센터의 동관과 서관을 잇는 아트리움에 설치된 `TV깔때기'와 `TV나무'는 서울 도심에서 볼 수 있는 몇 안되는 백 씨의 대형비디오작품이다. 260여대의 TV 모니터가 투명하게 처리된 센터의 철골조 천장과 어울려 백 씨만의 작품 세계로 안내한다. 이 작품은 열매나 꽃처럼 피어난 검정색 모니터가 품고 있는 색색의 영상들을통해 자체로서의 아름다움을 가질 뿐 아니라 포스코의 환경사랑과 인간사랑, 과학사랑의 함축적 경영비전도 함께 시각화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즉 작품은 뿌리깊은 나무를 상징하는 철기둥을 등장시켜 환경사랑의 기업메시지를 입체적으로 연출하고, 눈밭같이 부드러운 영상 이미지로 인간에 대한 사랑과 기대를 담아냈다는 것이다. 또 고대 아프리카 탈이나 한국 탈 등을 현대인의 모습과 오버랩시켜 인간의 진실과 허위에 대한 진화론적 의미를 압축해 내 인간 중심의 경영철학을 표현했으며,최첨단 비행기와 맞물린 제철소의 영상 이미지로 `진취, 비상, 발전'을 연상시킴으로써 `미래지향적'인 기업 이미지도 연출했다고 포스코는 덧붙였다. 포스코 관계자는 "백 씨가 타계한 이후 작품을 감상하려는 인근 학교 학생이나지역 주민들의 발길이 늘었다"며 "포스코와 결합된 작품이기 때문에 이 작품을 영구보존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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