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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플라자] 바캉스, 시원한 옷차림으로 떠나라
입력2002-07-04 00:00:00
수정
2002.07.04 00:00:00
하와이안 셔츠 해변에서 제격 산에선 면티셔츠 좋아무더운 일상에서 벗어나 푸른 산과 바다로 달려갈 수 있는 휴가철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생각만해도 즐거운 휴가 계획에 바캉스 옷차림에 대한 행복한 고민도 빠질 수 없는 법. 신원의 석수지 아이엔비유 디자인실장은 "휴양지에서 잘 갖춰 입은 옷차림은 짧은 휴식의 즐거움을 두 배로 만들어 준다"며 바캉스 패션을 꼼꼼하게 준비할 것을 권했다.
◆뜨거운 해변에서
눈부신 태양을 느끼며 모래 위를 걸을 땐 이국적인 멋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하와이안 원피스나 셔츠를 입어보자.
하와이안 패션은 일상 생활에선 소화하기 힘든 색상과 프린트가 주류를 이루지만 휴양지에서는 오히려 세련되고 정열적인 느낌을 준다.
강렬한 오렌지 색상이나 네이비, 블루 등 시원한 색상의 셔츠나 큰 야자수 잎이 프린트 된 원피스를 입으면 일상에서 벗어나 바닷가를 거니는 즐거움이 한층 커진다.
하와이안 원피스에 어울리는 소품으로는 챙 넓은 밀짚 모자가 제격이다. 굵직한 밀짚의 짜임새가 멋스러울 뿐 아니라 강한 햇살을 피하는 데도 좋다.
수영복은 올해도 비키니가 여전히 강세. 하지만 물 밖으로 나왔을 때 드러나는 몸매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은 랩 스커트나 핫팬츠를 준비하도록 한다.
◆시원한 산속에서
깊은 산 속에서 더위를 피할 계획이라면 넉넉한 사이즈의 면 티셔츠에 반바지를 갖춰 입도록 한다. 산에서 입는 반바지는 얇은 소재보다 견고한 진 소재가 적당하고 요즘 유행하는 무릎길이의 버뮤다 팬츠도 세련돼 보인다. 여기에 소품으로 모자나 배낭, 크로스 백등을 갖추면 실용적인 코디로서 손색이 없다.
산에서 캠핑을 할 때는 기온차를 고려해 얇은 점퍼나 카디건을 준비해 덧입도록 한다.
겉옷의 색상은 무거워 보이는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오렌지나 그린 등을 선택해 경쾌하고 가벼운 느낌을 연출한다.
계곡에서 물놀이를 즐길 때는 활동성이 좋은 탱크 톱과 트레이닝 핫팬츠를 입으면 안성맞춤이다. 올해 수영복 대용으로 대거 출시된 톱과 팬츠는 땀 흡수력과 통풍성도 좋아 물놀이를 즐길 때 적당하다.
정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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