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토피아] PC 백신 '공짜 시대' 활짝 인터넷사 편의성 높인 프로그램 잇달아 선봬야후 코리아등 실시간 무료감시 기능 제공도 최광 기자 chk0112@sed.co.kr 관련기사 인터넷 전화 안방으로 '성큼' 인터넷전화, 안 되는게 없는 '팔방미인' 인터넷전화료 "이보다 더 쌀 순 없다" "엄지족 SMS요금 부담 확 줄였어요" 유선통신 가입하면 혜택이 '듬뿍' 게임업계 '전용 그래픽카드' 출시 열풍 PC 백신 '공짜 시대' 활짝 "이통사들 전용폰 많아졌네" 음악듣고 동영상 보고… 똘똘해진 MP3P LG전자 '뷰티폰' 써보니… 새로 나왔어요 바이러스, 해킹에 갈수록 인터넷 하기가 무서워지는 요즘도 제대로 된 백신프로그램 하나 설치 안한 ‘간 큰 네티즌’들이 많다. 이들의 PC에는 보통 수십 종의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이 상주하기 마련. 문제는 그 피해가 자기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자신의 PC가 감염되면 다른 사용자들에게 바이러스나 해킹 프로그램을 유포하는 경유지가 될 수 있다. 이른바 ‘좀비PC’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좀비PC가 되면 인터넷 네트워크나 다른 사이트들을 공격해 그 피해가 전체 인터넷 사용자들에게까지 확대된다. 그래서 인터넷 업체들은 공짜 백신 프로그램을 사용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물론 이들 공짜 프로그램은 엄밀한 의미에서 공짜는 아니다. 서비스 제공자들이 계약을 맺고 사용요금을 대신 내줄 뿐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포털사이트들이 실시간 무료감시 기능까지 갖춘 보안프로그램을 제공하며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이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실시간 감시가 아닌 수동검색은 사용자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별히 PC에 이상이 있어야만 검색을 하는 사후처리의 성격이 강했다. 야후 코리아는 인터넷을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 모음인 ‘툴바’에 실시간 감시기능 등을 갖춘 백신 서비스를 개선했다. 야후 툴바의 실시간 백신 서비스는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실시간 감시 및 치료, 예약 검사, 신종 바이러스 및 악성코드 자동 업데이트 기능이 무료로 제공된다. 야후는 작년 9월부터 각종 악성코드 및 해킹 프로그램의 무료 진단, 치료 기능을 제공해 왔다. 압축프로그램 알집으로 유명한 이스트소프트도 ‘알약’이라는 무료백신 프로그램을 내놓았으며 NHN도 국내 보안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보안서비스 피시그린에 실시간 감시 기능을 추가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 라이브 원케어라는 PC관리 서비스를 내놓고 저렴한 비용으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구글도 노턴과 제휴해 ‘노턴 시큐리티 스캔’이라는 보안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인터넷 업체들의 움직임에 일부 국내 보안 업체에서는 시장을 왜곡 시킬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하고 있지만 많은 보안 전문가들은 보안 위협을 제거하는 바람직한 측면이 더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 해 무료 백신 서비스는 포털 사이트를 비롯해 다수의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참여하며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8/01/0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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