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SK케미칼은 1,000억원 규모 내외의 혈액제제 공장을 갖고 있는데 앞으로 2,000억원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알음 연구원은 이어 “SK케미칼이 가진 미래 영업가치를 포함해 약 2,000억원 수준의 장부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 투자로 3,000억원 규모의 신규회사가 설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혈액 분획을 통해 생산되는 의약품인 혈액제제의 세계 시장은 미화 약 20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며 연평균 11% 수준으로 성장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기존 상위 5개사 외의 신규 업체의 시장 점유율이 점차 확대되는 추세며 앞으로 저가 생산이 가능하고 혈액 수급과 공급에 이점이 있는 아시아 업체들의 선전이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작년 PET 공장 정리와 의약품 보험약가 인하 등 이슈로 실적이 조금 부진했지만 올해 신규 백신 매출 증가와 신약의 임상 3상 완료, 자체 개량신약의 수출 호조로 생명과학 부문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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