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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상근간부 50% “현정부 노동정책 괜찮은 편”
입력2003-06-03 00:00:00
수정
2003.06.03 00:00:00
전용호 기자
노동조합 상근 간부들은 현 정부의 노동정책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이 현 정부 출범 100일을 맞아 산하 노조의 상근 간부 124명을 대상으로 노동정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해 3일 발표한 결과 긍정적인 답변(매우 9.7%, 조금 39.5%)이 49.2%로 부정적 답변 19.4%(매우 7.3%, 조금 12.1%) 보다 두배 가량 많았다. 31.5%는 `그저 그렇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 정부의 노동문제 중재방식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이 42.7%로 부정적인 반응(28.2%)보다 높았으며, `그저 그렇다`는 응답은 26.6%다.
노동정책 가운데 특히 주5일 근무제 재협상 등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47.6%)가 부정적인 평가(14.5%)보다 월등히 많았고, 산별교섭제 도입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대답(34.6%)이 부정적인 대답(26.7%)보다 우세했다.
최근 현안으로 떠오른 공무원노조정책에 대해서는 39.5%가 긍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32.2%는 부정적이라고 응답했다.
그러나 비정규직 차별, 외국인 노동자 보호, 퇴직연금제도, 공공.금융 구조조정등의 정책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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