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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예탁금 감소] 주식형 수익증권 판매액 증가 대조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그동안 증시 하락조정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세를 보였으나 최근 감소추세로 돌아서며 1조원에 육박한 금액이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고객예탁금은 지난 8월30일 10조2,856억원에 달했으나 3일 현재 9조2,896억원으로 9,960억원이 줄었다. 특히 3일 하룻만에 예탁금이 3,987억원이나 감소했다. 반면 주식형 수익증권의 경우 지난 8월28일 44조1,344억원을 기록한 이후 2일 43조9,048억원으로 줄어들었으나 3일에는 44조1,965억원으로 증가했다. 하룻만에 2,917억원이 급증한 것이다. 하루 증가액이 3,000억원에 육박한 것은 대우 무보증채권에 대한 환매제한 해제로 금융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 지난 8월12일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투신권들의 주식투자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증권 관계자는 『예탁금은 감소세를 보이고 주식형 수익증권이 증가한 게 추세적인 변화라고 아직 단정하기 힘들지만 증시가 불안한 양상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간접투자를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정배 기자LJB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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