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림당이 5일 40번째 창립기념일을 맞았다.
1973년 설립된 예림당은 국내 최초 아동 단행본 출판사로 현재까지 왕성한 출판을 하고 있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아동출판 전문기업이다.
설립자인 나춘호 회장은 대한민국 출판 1세대로서 기존의 수입 전집에 의존해오던 출판시장의 생태를 우리 실정에 맞는 그림을 그려 넣고 서점에서 낱권으로 쉽게 사 볼 수 있는 책을 제작하자는 취지로 박목월, 윤석중 작가들과 함께 아동 단행본 전문 출판사를 설립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80-90년대에도 예림당은 원칙을 갖고 밀도 있는 단행본을 만들어왔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자연, 문화, 과학 도서를 포함한 교양, 학습, 문학도서와 대표상품인 초등학습만화 ‘Why? 시리즈’ 에 이르는 다양한 도서로 분야를 확장해 어린이들의 지식과 교양, 감성과 인문적 소양을 길러주는 책을 펴내며 발전해 나아가고 있다.
또한 국내에서 성공을 거둔 순수 창작콘텐츠를 해외시장에 접목시켜 저작권 수출을 통한 출판한류를 이끌어가는 선두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으며 한국의 월트디즈니 같은 글로벌 콘텐츠기업으로 성장해 나아가고 있다.
예림당 나춘호 회장은 기념사에서 “변화하는 출판 환경 속에서 생존하기 위한 창조와 개혁을 강조하고 40주년을 넘어 50주년에도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을 만들어 가자.”며 임직원의 화합을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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