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영구동토층 녹아<br> 지구온난화 가속 악순환

북극 영구동토층 녹아지구온난화 가속 악순환

지구 온난화로 북극의 영구동토층이 녹고 있어 대기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방출, 온난화를 더욱 부추기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유엔환경프로그램(UNEP)은 7일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국제회의에서 기온상승으로 1년내내 얼음으로 뒤덮인 북극 대지가 녹으면서 대기중으로 이산화탄소를 대량 내뿜고 있다고 주장했다. 북극에는 지구 전체 이산화탄소의 14% 가량이 대지에 언 채로 저장돼 있는 상태다.

블룸버그 통신은 유엔이 지난달 앞으로 100년동안 지구 평균온도가 섭씨 10.4도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북극 대지 해빙까지 보고돼 조만간 지구 온난화가 심각한 문제로 부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호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