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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만든다

지난달 국제보트쇼 600억원 수출계약<br>제부도·구봉항등 4곳에 마리나 조성<br>국내외 투자자들 벌써 긍정적 반응



[해양레저산업을 잡아라]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만든다 지난달 국제보트쇼 600억원 수출계약제부도·구봉항등 4곳에 마리나 조성국내외 투자자들 벌써 긍정적 반응 수원=윤종열 기자 yjyun@sed.co.kr 경기도가 전곡항 일대를 산업단지와 관광단지가 함께 어우러진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발전시킨다. 블루오션인 해양레저산업을 경기도가 앞장서서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것이다. 경기도의 이 같은 의지는 지난달 11~15일 열린 국제보트쇼에서 출발했다. 보트쇼에 참가한 국내외 업체들로부터 전곡항 일대가 한국 해양레저산업의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보트쇼는 관람객들로 넘쳐 났다. 관람객 수가 35만 명으로 예상인원의 3배가 넘었다. 주 5일 근무의 확산과 소득이 증가될 경우 해양레저분야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보트쇼 기간 동안 1,300건이 넘는 수출 상담 실적과 600억원(180건)에 달하는 계약을 기록했다. 국내 해양레저산업시장 중 소형레저선박시장 규모 100억원에 비하면 무려 6배에 달하는 거래가 단 5일 만에 이뤄진 셈이다. 해외 참가업체와 바이어들은 전곡항 일원이 해양레저산업을 키울 수 있는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추었다고 평가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은 경기도가 준비 중인 마리나 개발 예정지 현장 투어에도 참가, 경기 서해안이 마리나와 마리나 하우스 개발의 적합지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영국해양협회를 비롯해 국내외 투자자들이 적극적으로 경기도와의 협력관계 구축을 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오는 2015년까지 1,95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화성시 전곡항과 제부도, 구봉항, 홀곳항 등 4곳에 1,113척의 보트계류가 가능한 대형 해양복합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해양복합산업단지는 부지면적 198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 가운데 99만㎡는 국내 관계기업이, 66만㎡는 외국기업이, 나머지 33만㎡는 연구개발 시설 및 교육시설, 보트요트 판매 및 수리시설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는 마리나 개발을 위해 방파제와 계류장 등 기반시설 구축은 도에서 담당하고 요트제조와 마리나 하우스, 서비스 부문 등은 민간업체의 투자를 유치하기로 했다. 국내외 투자자들이 벌써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마리나 개발에 관심을 보인 한 업체 관계자는 “민간기업의 투자의욕이 높을 것으로 생각 된다”면서 “경기도에 별도의 유치단이 꾸려져서 원스톱 시스템으로 민간기업의 투자가 원활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해양복합산업단지가 조성되면 보트·요트관련 산업의 발전은 물론 주변 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경기도는 이번 보트쇼를 통해 해양레저산업분야에서 가장 앞서가는 지자체라는 브랜드를 구축하게 됐다고 보고 있다. 프랑스 해양산업협회 타미 굴드스톤 대표는 “이번 보트쇼가 한국 해양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만큼 내년에 많은 회원사들과 함께 다시 오겠다”고 말했다. 보트쇼조직위원회가 166개 보트쇼 참가업체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75%인 125개 업체가 내년에도 참가 하겠다고 밝혀 이번 행사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도 커다란 성과를 거뒀다. • '레포츠의 꽃'이 블루오션으로 • '천혜의 해양' 한국 전망 밝다 • 활성화는 어떻게 할까 • 요트 어디서 배우고 즐길수 있나 • 요트 가격 구입방법 등록절차 • 요트의 역사 • 지자체들 요트산업 육성 박차 • 너도나도 마리나시설 건설 열풍 • 세계 요트 건조시장 美·伊·佛·英 주도 • "남해안을 해양관광 중심지로" • 화성시 전곡항 일대 해양복합산업단지 • 통영시, 충무 마리나리조트 확대 개발 • 마산시, 해양레저 전시장 등 설치 계획 • 고성군, 당항포 해양스포츠학교 개교 • 진해시, 소죽도에 해양레포츠스쿨 조성 • 화성시, 전곡항 등 대형 마리나 항구로 • 목포시, 삼학도 내항 요트 전용항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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