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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졸업생 취업전략] 8월졸업 장점 충분히 활용을
입력2003-08-11 00:00:00
수정
2003.08.11 00:00:00
오철수 기자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에게 이번 여름방학은 취업 준비를 위한 매우 중요한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8월 졸업을 하는 코스모스 졸업생들에게는 구직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막바지 시점이다. 주요기업의 공채가 9~10월에 몰려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 시기를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취업의 당락이 결정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각종 문화에 트렌드가 있듯 취업에도 트렌드가 있다. 따라서 평소 신문이나 TV, 혹은 인터넷 등을 통해 취업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면 취업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경기위축으로 상당수 기업에서 채용규모를 줄이면서 공채보다는 수시채용을 실시하거나 실무경험이 있는 지원자를 선호하고 있다. 또한 프리젠테이션 면접이나 압박면접과 같이 면접 전형을 강화해 인재를 선별해 내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지원하고자 하는 업종ㆍ직종 관련 아르바이트나 공모전 입상경력 등을 갖추고 면접에 충분히 대비해 둔다면 취업에서 훨씬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준비는 단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므로 평소 관심을 두고 취업동향을 파악해 이에 맞는 준비를 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경기동향을 보는 것도 중요하다. 업종별로 하반기 경기전망을 예측해 보면 채용이 늘어날 업종을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제지를 중심으로 상ㆍ하반기 또는 분기별로 업종별 전망과 관련된 자료가 나오고 있으므로 스크랩을 해두면 실질적인 취업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대학 안에 있는 취업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일부 기업에서는 공개적으로 채용공고를 내지 않고 학교에 추천의뢰서를 보내 학교추천을 받아 채용을 실시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여기에 최근에는 `취업률이 곧 학교경쟁력`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취업센터의 활동을 강화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수시로 찾아가 업 데이트 되는 채용정보를 확인하고 전문가 상담이나, 기업설명회 등 취업센터를 통해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취업사이트 활용은 기본이다. 하루에도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건의 새로운 채용공고가 등록되는 만큼 조건검색이나 키워드 검색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얻도록 한다. 입사지원은 기업정보 열람이나 취업 커뮤니티를 활용하여 채용공고에 대한 신뢰성을 확인한 후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취업 커뮤니티는 실제 구직활동을 하면서 겪은 사례를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한 정보들을 많이 얻을 수 있다.
취업 사이트라 하여 채용공고만 보지 말고 이력서 작성법이나 면접요령, 취업 성공기 등 취업관련 정보들을 모아놓은 컨텐츠들도 적절히 활용하면 도움이 된다. 인터넷 취업포털 잡링크(www.joblink.co.kr)에서는 취업경쟁률과 학력별 구인구직 분포도 등의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2월 졸업이 많은 만큼 8월 졸업에 대해 다소 의아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 따라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는 8월 졸업 이유에 대한 언급을 해줌으로써 인사담당자의 이해를 돕고 자신을 좀 더 눈에 띄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현희 잡링크 홍보팀 실장은 “졸업을 앞에 두고 예비 구직자들이 구직활동을 하는데 있어 조급해 할 수 있으나 취업활동에서 성급함은 금물”이라며 “코스모스 졸업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펼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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