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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큰 정책테마株 투자 주의를"

실적반영 더디고 주가부침 심해 꼼꼼히 따져야


최근 급등한 정책 테마주들이 실적으로 나타날 가능성과 시차 때문에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12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브로용 이동통신 중계기 제조업체 영우통신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1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통신 중계기 제조사 기산텔레콤도 지난 10일 장 마감 후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공시한 이후 2거래일 동안 8%나 주가가 떨어졌다. 두 기업 모두 지난 2월 초 와이브로 관련 인도 진출에 정부가 지원에 나설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급등 후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또 10일 인도 정부가 와이브로 주파수 경매를 오는 4월 실시할 것으로 전해지며 관련주들이 다시 반등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입찰에 성공하더라도 실적으로 반영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관련주들의 주가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달 초 방송통신위원회가 휴대폰에 위치정보시스템(GIS) 장착률을 높일 방안을 강구한다는 소식에 이후 급등세를 보였던 선도소프트가 이날 10.17% 하락했고 내비게이션 업체 엑스로드도 11.11% 떨어지는 등 이날 대부분 GIS 관련주들이 급락했다. 이밖에 원자력ㆍ전기차 등 관련 테마주들 역시 실적 현실화까지 기간을 두고 주가의 부침이 심하게 나타날 수 있는 만큼 종목별로 옥석 가리기를 통해 매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정책 관련 테마주들은 큰손들이 작정하고 일부 종목을 매수해 주가를 올리면 동시에 올랐다가 일제히 급락하는 변동성이 크다"며 "기업의 가치 및 실제 실적을 고려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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