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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인플레위기 상존"
입력2002-01-31 00:00:00
수정
2002.01.31 00:00:00
무디스 "하이닉스문제 신용평가에 무영향"세계적인 신용평가기관인 무디스는 한국에서 향후 인플레이션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며 최근의 일본경제 불황도 한국경제의 위험요소 중의 하나라고 31일 지적했다.
무디스의 토머스 번 애널리스트는 이날 다우존스와의 인터뷰에서 '물가상승률이 크게 높아질 수도 있다'며 '소비와 기업투자를 유도할 수 있도록 저금리 환경이 유지하고 기업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한국경제의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국의 금융부문은 여전히 불안한 상태'라며 '그러나 지난 97년 금융위기와 98년의 대우사태 이후 꾸준한 구조조정노력에 힙입어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안정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번 애널리스트는 '다음달 한국을 방문해 전반적인 경제상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그러나 최근 하이닉스와 현대투신 매각협상 등이 국가신용등급 평가작업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무디스는 지난해 11월30일 한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긍정적'(positive)로 상향조정한 바 있으며 현재 국가신용등급을 'Baa2', 원화표시 채권등급은 'Baa1'로 평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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