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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코스닥지수 최고 900P"

상승세 지속… 변동성은 여전히 높을듯<br>IT·바이오·신재생에너지·IPTV등 유망


오는 2008년 코스닥지수는 장기 상승 추세를 이어가며 670~9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올해와 마찬가지로 시장 변동성이 여전히 높아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업종 및 테마로는 정보기술(IT), 바이오, 2차전지, 신재생에너지, 탄소배출권, IPTV 등이 꼽혔다. 코스닥발전위원회는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08년 코스닥 전망’을 밝혔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정근해 대우증권 연구원은 “올해 코스닥시장은 전강후약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과거와 달리 테마주로 부각된 태양광ㆍ풍력ㆍ지구온난화 관련주 등이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를 형성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이어 “2008년에는 기본으로 돌아가서 중장기 실적주 중심의 투자가 필요할 것”이라며 “경제가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고 실적이 예측 가능한 수준으로 상향된 기업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2008년 코스닥시장의 긍정적인 면으로는 ▦한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감 ▦작지만 강한 기업 이익 모멘텀 ▦신용융자 규제 완화에 따른 수급 호전 등이 꼽혔다. 반면 ▦안정적인 성장과정에서의 분기 모멘텀 둔화 ▦코스닥시장의 높은 변동률 ▦기업들의 도덕적 해이는 리스크 요인으로 분석됐다. 또 위원회는 업종별 분석을 통해 올 한해 부진한 모습을 보인 IT산업과 최근 들어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바이오산업의 부활에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또 코스피시장에서 주목받았던 지주회사 테마가 코스닥시장에서도 유효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에도 지주사 전환 계획을 발표했거나 준비 중인 기업이 있다”며 “이와 함께 지주사 단계는 아니더라도 우량 자회사를 보유하고 지분법 평가 이익을 통해 실적개선이 가능한 기업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말했다. 내년에 새로 주목받게 될 업종으로는 2차전지와 IPTV가 꼽혔다. 대기업의 수종 사업 후광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종 발굴도 추천됐다. 이밖에 올 한해 시장의 중심에 있었던 신재생에너지와 탄소배출권, 중국 소비재 시장 관련 업종은 내년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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