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N시장 확대 수혜株<br>230개사 고객보유등 안정적 비즈모델 확보<br>동영상 검색서비스·日등 해외진출도 기대<br>성장·수익성 두루갖춰 올 매출 267억 예상
[중소형 미인주를 찾아서] 씨디네트웍스
CDN시장 확대 수혜株230개사 고객보유등 안정적 비즈모델 확보동영상 검색서비스·日등 해외진출도 기대성장·수익성 두루갖춰 올 매출 267억 예상
서동철
기자 sdchao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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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널리스트가 본 씨디네트웍스
씨디네트웍스(대표이사 고사무열ㆍ사진)는 인터넷관련 소프트웨어시장의 대표적인 블루오션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주력부문은 CDN(Content Delivery Network)서비스. 이 서비스는 대용량 파일을 취급하는 인터넷기업과 글로벌 비즈니스 사업자들이 불특정 다수의 사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트래픽 분산처리를 하는 것이다.
씨디네트웍스는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씨디네트웍스가 CDN서비스시장에서 230여개사의 다양한 고객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어 특정 기업 혹은 특정분야의 기업에 대한 매출의존도가 낮다고 분석했다.
씨디네트웍스의 주요고객은 게임업체로는 엔씨소프트ㆍ넥슨ㆍ웹젠 등이 있으며 교육분야의 메가스터디, 인터넷포탈 NHNㆍ다음ㆍ엠파스 등이 있다. 씨디네트웍스의 시장점유율은 60%에 달하고 있다. 또 고객의 충성도가 높아 이탈률이 낮은 편이다. 회사관계자는 “상위 매출 30개사의 최근 3년간 이탈률이 3%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초기 시장 선점후 우량 고객을 확보해 향후 인터넷 콘텐츠의 대용량화에 따른 CDN아웃소싱 서비스 수요 확대로 씨디네트웍스는 높은 성장성과 수익성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3년간 연평균 189%의 매출성장을 기록했고, 독점적인 시장 지위와 디지털 콘텐츠 대용량화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향후 3년간 연평균 38%의 높은 매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씨디네트웍스의 올해 목표는 매출 267억원에 순이익 74억원이며 지난해 매출 187억원, 순이익 44억원을 기록했다.
현대증권은 “CDN서비스시장의 특성상, 초기투자이후 추가투자비 부담이 크지 않아 매출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폭이 커 이 회사의 순이익은 향후 3년간 매출성장률보다 높은 연평균 54%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씨디네트웍스는 KT와 하나로텔레콤등 주요 ISP와 총 112GB의 네트웍크 회선과 1,500대 이사의 서비스서버 및 500Tbyte의 스토리지를 확보해 국내최대의 CDN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포털사이트들의 동영상 검색 서비스 확대에 따른 수혜도 기대된다. 동영상 검색서비스의 확대는 콘텐츠의 대용량화와 트래픽 증가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올 초부터 미국에서는 구글ㆍ야후ㆍMSN 등 대형 포털들을 중심으로 동영상 검색 서비스 경쟁이 시작됐으며 한국에서도 드림위즈와 엠파스 등이 동영상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시장 진출도 향후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일본은 지난 1월 법인을 설립해 17개 기업과 공급계약을 맺었고 중국도 하반기 지사 설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CJ인터넷의 일본 게임포털인 넷마블 재팬에 시디네트웍스의 네피션트(Nefficient)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계약했다고 밝힌 바 있다.
씨디네트웍스는 지난 7월 말 코스닥시장에서 1만3,100원에 첫 거래를 시작해 한 때 9,58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으나 이후 반등해 1만4,200원(23일 종가기준)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2개월 밖에 안돼 물량부담이 존재하지만 시장에서 소화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력시간 : 2005/09/25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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