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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임대광고’ 히트 상품 대형인터넷몰등 속속 입점
입력2003-05-18 00:00:00
수정
2003.05.18 00:00:00
정영현 기자
인포머셜 홈쇼핑서 뜬 상품이 정규 홈쇼핑이나 인터넷 몰, 대형 할인점 등에 속속 입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포머셜 홈쇼핑이란 케이블TV의 광고 시간을 사서 프로그램 중간에 TV홈쇼핑처럼 상품을 파는 광고방송을 말한다. 이들 업체들이 주로 판매하는 상품은 잘 알려지지 않은 생활용품, 의류 등 가격 부담이 적은 아이디어 상품이 주를 이룬다.
군소업체가 난립하고 있는 만큼 때때로 일부 업체가 소비자 피해를 일으키기도 하지만 높은 노출 빈도로 제품을 히트 시켜 대형 유통업체로의 제품 입성을 도와주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인포머셜에서 뜬 후 대형 유통업체로 넘어온 대표적인 상품은 청소 스펀지. 이 제품은 물 없이 찌든 때를 지우는 특수 소재 청소용품으로 주부들 사이에서 입 소문을 타 현재는 대부분의 인터넷 쇼핑몰, 대형 할인점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으며 유사 상품도 대거 등장했다.
일본에서 수입한 접이식 침대도 인포머셜을 통한 꾸준한 광고에 힘입어 지금은 대부분의 대형 인터넷 몰에 입점하는 데 성공했다. 주름을 안보이게 해준다는 화장품도 실제로는 인포머셜에서 먼저 선보인 상품이다.
그 외 빨래 삶는 솥, 메모리 폼 베개 등 다양한 상품이 광고 방송을 통한 인지도 상승에 성공했고 현재는 대형 유통업체에서 인기 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케이블TV의 광고방송은 홍수라고 할 만큼 넘쳐 나고 있지만 제품 노출 빈도가 높아 상품이 히트 되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며 “제품 공급 업체들도 저렴한 입점비 때문에 제품 테스트 시장으로 인포머셜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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