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경주] 서동왕자-선화공주 모집

전북 익산시와 경북 경주시는 오는 5월 두 시에서 「동서화합 축제」를 열기 위해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선발대회 응모자를 접수한다.서동왕자 응모자는 호남지역에 거주하는 만 18세에서 25세까지의 미혼남성이며 선화공주는 영남지방에 사는 만 16세 이상 23세까지의 미혼여성으로 접수기간은 오는 29일부터 4월17일까지다.

참가신청은 서동왕자의 경우 익산시 마동 「마한민속제전위원회」에, 선화공주는 경주시 노동동 경주시청 문화예술과에 하며 인터넷 접수를 위한 홈페이지 주소는 HTTP://CITY.ICSAN.CHONBUK.KR/SDSH이다.

서동왕자 선발 본선은 무왕(武王)이 된 서동이 선화비와 함께 미륵의 계시를 받고 지었다는 유서깊은 절터 미륵사지(국가사적 150호)에서 5월7일 열리며 선화공주 뽑기는 이튿날 경주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서동·선화가 선발되면 영호남 부부를 중심으로 익산과 경주에서 350명씩 혼례행렬을 이루어 두 시를 오가는 동서화합 열차로 선화공주를 익산으로 모셔온 다음 혼례식 재현과 길놀이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5월7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올 마한민속예술제를 동서화합을 위한 축제로 치르기 위해 서동왕자와 선화공주 뽑기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익산=김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