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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업 구조조정도 조만간 윤곽 나올것"
입력2009-02-19 17:21:59
수정
2009.02.19 17:21:59
진동수 금융위원장
건설ㆍ조선에 이어 해운업에 대한 정부의 구조조정 방안이 곧 나온다.
진동수 금융위원장은 19일 오전 기업 구조조정 방향을 브리핑하면서 해운업 구조조정 방향과 관련, “국토해양부가 들여다보고 있고 우리(금융위)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조금 지나면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해운업 구조조정안은 이날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다만 해운 구조조정은 건설ㆍ조선업종만큼 쉽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진 위원장도 이날 “해운업종은 국제신인도 등을 감안할 때 건설 부문처럼 접근하기 힘든 특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해운업은 구조조정을 할 때 주로 선박을 매각해야 하는데 전세계 해운업의 불황으로 해운사의 선박을 매각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해운업은 선박 보유 규모면에서 세계 6위이며 연간 매출은 50조원에 달한다. 그간 물동량 증가로 승승장구를 거듭한 해운업은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워왔지만 세계 무역규모가 급감하면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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