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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주 상승 분위기속 한국금융지주 홀로 약세
입력2009-07-05 16:11:16
수정
2009.07.05 16:11:16
"기관 차익실현 때문… 반등여력 충분"
한국금융지주가 금융주의 상승 분위기 속에서도 홀로 뒷걸음질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난 것 외에는 특별한 악재가 없는 상태라며 추가 하락 보다는 반등에 무게를 실었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6월29~7월3일) 한국금융지주는 하루도 빠짐없이 하락하며 8.74%나 떨어졌다. 같은 기간 하나금융지주(11.11%), 우리금융(8.70%), 신한지주(8.11%), KB금융(7.95%) 등 다른 금융지주사들의 상승폭이 컸던 것과 비교된다.
한국금융지주의 주가 약세는 기관의 매도 공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은 지난달 22일 이후 10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며 한국금융지주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전문가들은 지난 6월 금융주의 전반적인 정체 속에서도 상승곡선을 그린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기관이 이익실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정길원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금융지주가 맥을 못추는 것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탓으로 이외에는 특별하게 악재로 작용할 만한 재료를 찾아보기 힘들다”며 “현재 주가가 바닥에 가까워진 만큼 추가 하락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의 2ㆍ4분기 실적은 업계 평균치를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고 주가도 저평가돼 있기 때문에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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