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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서 인출된 100달러짜리 78장 위폐" 주장
입력2005-03-22 10:54:18
수정
2005.03.22 10:54:18
국내 시중은행에서 인출된 미국 달러화에서 위폐가 발견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중국 C은행은 한국인 K씨가 두차례에 걸쳐 입금한 달러화에 100달러짜리 위폐 78장이 섞여있다고 최근 한국 외환당국과 해당 은행에 통보했다.
이 위폐는 한국인 K씨가 지난 9일 국민은행 서교지점에서 2만3천달러를 환전해 중국 C은행에 1만5천달러를 입금하고 16일 기존에 소유하던 돈과 합쳐 1만달러를 추가 입금한 달러화에서 발견된 것으로 통보됐다.
해당 위폐는 구형 감식기 등으로는 식별이 어려운 초정밀 위폐(슈퍼노트)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지점에 신형 감식기를 설치한 상태여서 지점에서 인출된 달러화에 위폐가 섞여있을리 없다"며 "어떤 과정에서 위폐가 섞였는지 조사중이지만 정확한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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