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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콤 지분 30% 내달 입찰 실시
입력2001-03-09 00:00:00
수정
2001.03.09 00:00:00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의 경영권 향배를 가리는 전략적 지분매각 입찰이 다음달 실시된다.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한전은 파워콤 전체 지분의 30%를 매각, 지배주주를 결정하는 전략적 지분매각을 위한 입찰공고를 내는 것을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입찰 절차에 들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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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당초 지난해 9월 말까지 전략적 지분매각을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입찰 자격 제한을 둘러싸고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만으로 한정하자는 정보통신부와, 국내외 사업자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산자부와 기획예산처의 의견이 맞서 5개월이 지나도록 입찰에 들어가지 못했다.
산자부는 "정통부가 최근 통신시장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을 추진하면서 산자부와 기획예산처의 주장을 수용하는 쪽으로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파워콤은 광케이블 기간망 3,678㎞, 광케이블 가입자망 4,332㎞, 동축케이블 3만8,000㎞를 각각 보유, 한국통신에 이은 국내 두번째의 통신망업체로 지난해 7월 실시된 지분 경쟁 입찰(10.5%)에서 포철과 SK텔레콤이 각각 상한선인 750만주(5%)씩을 확보했다. 나머지 지분 59.5%는 일반인에게 매각될 예정이다.
권구찬기자
[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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